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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 시리아 이들리브에서 반군에 격추

등록 2018-02-04 03: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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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AP/뉴시스】 20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흑해 휴양지를 전격 방문한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2011년 내전 발발 후 반군에 밀리던 아사드는 반군 일부인 이슬람국가(IS) 퇴치를 구실로 2015년 9월 러시아가 공습을 지원하면서 전세를 역전시켜 권좌를 굳게 유지하고 있다. 2017. 11. 21.
조종사 전투기 탈출했다 반군 공격에 사망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Sukhoi)-25가 4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에서 시리아 반군에 의해 격추됐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조종사는 전투기에서 탈출했으나 반군과 지상전을 벌이다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조종사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동영상을 보면, 전투기가 공격 당한 장면이 보이거나 날개 쪽에 붉은 별이 그려진 전투기 잔해가 타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러시아는 이 지역에서 시리아 반군을 공격하려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이들리브 주변에서 지난해 12월 말에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공세를 시작했다. 유엔은 이 공격으로 1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의 공습이 수십 번이나 계속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지중해의 해군 함정에서 이들리브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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