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조 대표 "부친 성추행, 충격·통탄" 사과
윤 대표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저의 부친인 윤호진 뮤지컬 연출가의 성추행 문제가 일어난 것과 관련하여 큰 충격과 통탄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상처를 주는 행위는 용납받을 수 없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겠다"면서 "그것은 저의 가족인 경우라도 달라지지 않는다. 반드시 피해자분들께서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하시고 용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마리몬드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지난해 6월 대학로에서 열렸던 윤호진 대표의 칠순 잔칫날에 참석하는 등 공식적인 자리에 등장한 바 있다. 앞서 증권가 정보지에 나돈 성추문 의혹에 휩싸였던 윤호진 대표는 지난 24일 먼저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