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야당·시민단체 "안희정 철저한 진상조사"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이날 '두 얼굴의 야누스, 안 지사는 충남도민께 석고대죄하라'는 성명을 통해 "안 지사는 본인의 권력을 이용해 강압으로 약자인 여성을 철저히 짓밟은 용서받지 못할 죄인"이라며 "온화한 미소와 세련된 매너로 충남도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철저히 농락한 두 얼굴의 파렴치범"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충남도당 역시 같은 날 논평을 통해 "현역단체장이었고 유력 대선후보였던 안 지사는 국민 앞에 서서 자신의 잘못을 국민께 사죄하라"며 "인면수심 안 지사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사법당국은 안 지사를 구속수사하라"고 밝혔다. 이날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성명을 통해 "사법당국은 주저하지 말고 안 지사를 구속수사해야 마땅하다"며 "안 지사가 오늘부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표명한 것은 당연하다. 용서를 구한다는 말도 구차스럽다"고 비난했다.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어 "국민을 믿고 국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성폭행 피해자의 호소에 우리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깊은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며 "안 지사가 행한 성폭행 범죄를 비롯한 여죄가 단죄될 때까지 피해자와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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