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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시대...'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영향력, 인플루언서'

등록 2018-03-16 13:30:23   최종수정 2018-03-27 1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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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변화의 흐름에 따라 유튜브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1인 미디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인플루언서다. 인플루언서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미디어의 속성을 적극 활용하여, 재미있고 솔직하며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팬들에게 전달했다. 동시에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자신들만의 구독자를 만들어나갔다."(249쪽)

이승윤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와 안정기 CJ E&M MCN 사업팀 매니저가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영향력, 인플루언서'를 냈다.

오늘날 인플루언서(influencer)란 누구인가. 사전적으로 '영향력 있는 개인'을 뜻하는 인플루언서는 디지털 시대 이전에는 주로 가수, 영화배우 같은 '셀럽'을 지칭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프라카TV BJ 등 대중에게 잘 소비되는 콘텐츠의 제작자이자 충성도 높은 팔로워를 보유한 셀럽을 가리킨다. 더불어 자기 플랫폼(채널)을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직접 유통하는 이도 된다.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비범한 영향력을 발휘해 인플루언서가 되는 방법, 기업이 그들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담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설명서다.

1장에서는 인플루언서란 누구인지 소개한다. 2∼4장에서는 각각 기업, 개인, 매개자 입장에서 인플루언서를 다뤘다.

2장에서는 기업은 어떻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할 수 있는지, 3장에서는 개인은 어떻게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지, 4장에서는 MCN 회사 같은 매개자는 어떻게 인플루언서와 협업하고 기업과 인플루언서를 연결시킬 수 있는지 설명한다.

"아마존이 최근 들어 가장 공을 들여서 만들고 있는 것은 디지털 세상의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 프로그램이다. 2017년 초, 아마존은 '인플루언서 프로그램(Influencer Program)'을 론칭한다. 인터넷 세상에서 수많은 팔로어, 즉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이 프로그램에 신청을 하면, 아마존이 신청자들의 팬 규모, 콘텐츠의 질적 수준,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와의 연관도(Fit) 등을 따져서 함께 일할 인플루언서들을 선발한다."(138쪽)

"최초의 MCN(Multi Channel Network)은 유튜브 생태계에서 시작했다. 2005년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등장한 유튜브에서 퓨디파이(PewDiePie, 구독자 5700만), 스모쉬(Smosh, 구독자 2300만)와 같이 인기가 높고 수익을 내는 채널들이 생기자 2009년부터는 이들을 모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회사들이 등장했다. 가장 대표적인 회사로는 메이커스튜디오(Maker Studios), 머시니마(Machinima), 풀스크린(Full Screen) 등이 있다."(383쪽)

저자들은 "모두가 인플루언서에 관해 얘기하지만, '인플루언서가 뭐예요?'라는 단순한 질문에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만큼 인플루언서라는 개념은 이제 막 태어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며 "디지털을 문화심리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하는 학자와 인플루언서 분야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척해나간 CJ E&M의 DIA TV에서 오랜 실무 경험을 한 사람이 협력해 책을 집필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고 전했다. 444쪽, 넥서스 BIZ, 1만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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