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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든 성배' 면세점②]하나투어 발목잡는 'SM면세점'

등록 2018-03-20 11:00:00   최종수정 2018-03-27 1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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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올해 내국인의 해외여행 시장이 전년 대비 14.2%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자 하나투어의 성장여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자회사 SM면세점은 문을 연 이후 계속된 적자를 기록해 하나투어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난해 4월 영업장 면적을 축소해 임대료 등 고정비가 절감됐다는 것이다.

 20일 하나투어와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SM면세점은 2016년 279억원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7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점포 축소에 따른 효과가 발생해 적자 규모가 줄어들어 약 109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호텔 등 인바운드 자회사의 수익은 부진했다”며 “SM면세점은 지난해 4월 영업장 면적 축소 이후 임대료 등 고정비가 절감됐고 판매 부진한 상품 카테고리를 철수해 적자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2015년 11월 SM면세점 인천공항점을 오픈했고, 이듬해 1월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에 SM면세점 서울점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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