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회지표]대학진학률 68.9%…사교육은 지속 증가
학급당 학생수, 2016년부터 30명 밑돌아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고등교육기관 진학비율이 꾸준하게 감소해 70%를 밑돌았다. 반면 사교육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70%대를 넘겼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고등학생이 전문대, 교육대, 일반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으로 진학한 비율이 68.9%로 전년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2005년 82.1%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지난해 취학률을 보면 고등학교와 고등교육기관의 취학률은 각각 93.7%, 65.67%로 전년보다 0.6%포인트, 0.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자의 취학률은 97.3%, 94.2%로 전년보다 1.3%포인트, 0.1%포인트 감소했다. 초등학교 졸업자는 모두 중학교로 진학했고 중학교 졸업자 중 99.7%, 고등학교 졸업자 중 68.9%가 상급학교로 진학했다. 지난해 학급당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학급당 초등학교는 22.3명, 중학교는 26.4명, 고등학교는 28.2명이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2016년부터 30명을 밑돌았고 여전히 감소세가 이어졌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계속 줄어들었다. 초등학교는 저출산으로 인한 아동 감소로 교원 1인당 학생수가 2000년 28.7명에서 지난해 14.5명으로 가장 가파르게 감소했다. 고등학교는 교원 1인당 12.4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초·중·고교 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70.5%로 전년(67.8%)보다 2.7%포인트 증가하면서 70%대를 돌파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이 82.3%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66.4%, 고등학생 55.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기준 중·고·대학생 가운데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2.3%로 2년 전(49.7%)보다 2.6%포인트 증가했다. 학교생활 부문별로는 '교우 관계'의 만족도가 68.8%로 가장 높은 반면 '소질과 적성개발'의 만족도(37.2%)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