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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4년 만의 정규 앨범, '내 새끼' 느낌...모두 자작곡"

등록 2018-04-08 14:16:32   최종수정 2018-04-23 10: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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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집 'EVERYD4Y' 발매 기념 인터뷰

5일째 차트 1위...8일 '인기가요' 첫 컴백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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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자작곡으로 모두 채워 잊지 못할 앨범이 될 것 같다. 그 어느 때보다 떨리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이승훈)

"그간 활동하면서 느낀 감정이나 색깔이 담겼다. 팬에게는 선물 같은 앨범, 대중에게는 위너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앨범이 될 것 같다."(강승윤)

4년 만에 정규 2집으로 컴백한 보이그룹 '위너'(강승윤·이승훈·송민호·김진우)는 "우리의 세계관이 녹아 있다. '내 새끼' 같은 앨범"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위너의 두 번째 정규 앨범 'EVERYD4Y'(에브리데이)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OUR TWENTY FOR'(아워 트웬티 포) 이후 8개월 만의 신보이자 정규로는 4년 만이다.

지난해 4월4일 발표한 'Really Really(릴리 릴리)'가 큰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 '매일'을 뜻하는 'EVERYDAY'에 영문 'A' 대신 위너에게 특별한 숫자 '4'를 넣었다.

강승윤은 "이번에 'Really Really'만큼 사랑받을지 모르겠지만, '4'라는 숫자가 우리에게 굉장히 좋은 의미"라며 "음악적 역량과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 이번 활동 목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브리데이'는 패기가 담긴 앨범 명"이라며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일매일 하루가 다르다. 거기서 에브리데이라는 콘셉트를 잡았던 것 같다. 하루하루 다른 감정을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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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최다인 12곡이 꽉 채워졌다. 데뷔 때부터 앨범을 프로듀싱해온 강승윤·송민호·이승훈 등이 12트랙 전곡의 작곡·작사에 참여해 프로듀싱 그룹으로서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여러 면에서 우리 손때가 많이 묻어있다. '잘 만든 앨범이다' '좋은 앨범이다'는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김진우)

"요즘 음악 시장에서 유행이 빠르고, 가수가 많아 정규 앨범이 나오기 힘들다. 정규 앨범을 4년 만에 발표한 것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송민호)

"사람마다 개성이 다 다르듯 우리만 소화할 수 있는 멜로디 라인이 있다. 멤버마다 목소리가 다르지만, 한 곡 안에 위너만의 색깔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강승윤)

타이틀곡 '에브리데이'는 요즘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튠 힙합 장르다. 위너가 그동안 보여준 음악과는 또 다른 트랩 장르의 곡이다. 음악적인 스펙트럼 확장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하루를 보내는 벅찬 감정을 위너만의 섬세한 가사로 풀어냈다. 안무는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에 참여한 세계적인 안무가 킨자스와 'Really Really' 스태프들이 함께 완성했다.
 
 힙합부터 트랩, 발라드, 어쿠스틱 장르까지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AIR' '여보세요(HELLO)' '손만 잡고 자자(TURN OFF THE LIGHT)' 'LA LA', '애 걔(FOR)' '예뻤더라(WE WERE)' '사치(LUXURY)' '무비스타(MOVIE STAR)' '스페셜 나이트(SPECIAL NIGHT)' '레이닝(RAINING)' '해브 어 굿 데이(HAVE A GOOD DAY)'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휴식 없이 곡 작업을 많이 했다. 어느 타이밍이든 나올 수 있게 총알을 장전한 것이다. 요즘 YG 소속 가수도 많고 해서 싱글 하나 내는 것도 감사하게 됐다. 사장님이 정규로 가자고 했을 때 정말 기뻤다."(송민호)

"사장님이 정말 안 좋은 곡은 별로라고 냉정하게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칭찬을 많이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체 메신저 방에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강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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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는 지난 4일 오후 6시 정규 2집 'EVERYD4Y'를 발매했다. 가요계에서는 이례적으로 2년 연속 같은 날 신곡을 발표해 '4월 4일=위너 데이' 공식을 완성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차트까지 휩쓸며 가요계 '위너'가 됐다.

타이틀곡 'EVERYDAY'는 8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주요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7일에는 엠넷·올레·네이버·지니·소리바다·벅스 등 6곳에서 일간 차트 1위를 거머쥐는 위력을 발휘했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위너의 새 앨범은 아이튠스 18개국 1위, 일본 아이튠즈 팝 앨범 차트와 K팝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도 5위까지 찍었다.

위너는 8일 SBS '인기가요'에서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각종 음악 방송과 예능, 팬 미팅, 콘서트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처음에는 예능에 혼자 출연하는 게 두려웠는데, tvN '신서유기'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인지도도 올라갔다. 예능이든, 연기든 기회가 주어지면 가리지 않고 해볼 생각이다."(송민호)


"개인적으로는 SBS '모닝와이드' '동물농장'처럼 아이돌이 안 나올 것 같은 방송에 출연해보고 싶다."(이승훈)

"팬 미팅, 공연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사장님이 바로 추진해줬다. 아시아투어나 월드투어도 해보고 싶다. 열심히 활동해 글로벌 팬을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강승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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