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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시리아 민간인 인질 수송버스, 다마스쿠스 첫 도착

등록 2018-04-09 09:21:08   최종수정 2018-04-09 09: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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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시리아)=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시리아 반군이 납치해 인질로 잡고 있던 민간인들을 태운 첫 버스 수송대가  8일 밤(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 북동부의 와피딘 지역에 주둔해있는 시리아 군 부대에 도착했다고 시리아 국영 TV가 보도했다.

 이 수송버스는 다마스쿠스 인근  동(東) 구타 지역의 반군 장악지대 두마에서 온 것이라고 방송은 보도했다.

  8일 이보다 앞서 시리아 정부는 동구타의 반군들이 정부군과의 협상에서 항복에 동의하고 동구타의 반군과 반군가족들을 석방해주는 대신 자기들이 억류중인 민간인 인질들도 모두 석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도착한 석방 인질들은 다마스쿠스 시내  운동장에 집결해서 4년간의 억류생활을 끝낸 축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에 이어 두마에서는 수천명이 더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 민간인 대부분은 2013년 반군의 다마스쿠스 교외 아드라 오말리예 마을 공세 때 납치된 사람들이다.

  이 달 들어 동구타 두마지역에서는 이슬람 반군과 가족들 2963명이 떠나갔지만 6일 떠나기로한 4번째 차량은 떠나지 않았다.  시리아 국영 미디어는 이를 이슬람군 수뇌부의 의견차와 불화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앞으로 두마 지역을 떠날 반군 무장세력의 수는 8000여 명,  이들의 가족은 4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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