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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단계적 北비핵화 모두 실패...이번엔 다르게 할 것"

등록 2018-04-10 1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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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시간벌게 해주는 협상 관심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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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5~28일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 양측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동했다. 시 주석은 회담 전 김 위원장을 위한 환영식도 개최했다. 신화통신은 28일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공식 보도하면서 이 사진을 공개했다. 2018.3.28.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정부가 북한의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방식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지금까지 북한과의 협상에서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방식이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과거와 다르게 접근해 보다 대담한 해결방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했던 (북한과의) 협상들의 점진적이며 단계적인 접근방식( the incremental, phased approaches of past negotiations)들은 모두 실패했다"며 "트럼프 정부는 북한에게 시간을 벌게 해주는 협상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3월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 관리는 "우리는 다르게 할 것이다. 지금은 비핵화를 향해 대담하고 구체적인 단계들을 밝을 때"라며 북한과 다른 입장임은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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