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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무총장 "시리아 위험한 상황 관련 회원국들 자제해야"

등록 2018-04-14 15: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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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이란 맞대응 의식한 발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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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있는 유엔 지부에서 예멘 내전의 인도적 위기 지원을 위한 성금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4.03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미국, 영국, 프랑스의 대(對)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유엔 회원국들에게 "위험한 상황에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는 러시아와 이란 등의 보복공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아직까지 미국 등 서방 3국의 보복공격에 대한 러시아와 이란의 맞보복 공격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에게 단결하고 그 책임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학무기 사용은 혐오스럽다. 그것이 야기하는 고통은 끔찍하다"면서 "나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유엔 안보리가 전폭적인 협상 매커니즘에 합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을 표명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이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회원국들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시리아의 상황을 악화시키고 시리아 국민의 고통을 심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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