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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수족구병 비상…감염의심시 외출도 조심해야

등록 2018-04-20 09:29:59   최종수정 2018-04-30 09: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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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감염예방 지침.2018.04.20(제공=질병관리본부)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봄철을 맞아 지속적인 기온상승과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수족구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바이러스로 인해 발열과 입안, 손, 발 등에 물집 등이 생기는 감염질환으로 전체 외래환자는 7주에 1000명당 0.2명, 10주 0.4명, 14주 0.6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은 7~10일이면 저절로 없어지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소개한 수족구병의 모든것을 Q&A로 풀어봤다.
 
 -수족구병은 어떤 병인가.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해 입안, 손, 발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감염이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6, A16 엔테로바이러스 71 (EV71)에 다른 콕사키바이러스 A10 등이 있다. 대부분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생기며 봄철에 증가해 여름에 유행한다.”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수족구병을 의심하게 되나.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및 피로감(권태감) 등이다. 발열 1~2일후 입안의 볼안쪽, 잇몸 및 혀에 작은 붉은반점이 나타난다. 이런 반점은 수포 또는 궤양으로 변할 수 있다. 또한 손, 발 및 엉덩이에 피부발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끔 팔과 다리에도 나타난다. 발진에는 융기 또는 편평형 붉은 반점과 수포도 포함된다.
 수족구병의 증상은 보통 경미한데 대개 7~10일내 저절로 없어지지만 드물게 합병증을 동반한다. 합병증으로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 외에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증, 급성 이완성 마비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어린영아의 경우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원인이라면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의 발생이 더 높다.“

 -감염은 어떻게 되나.

 “수족구병 환자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코,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런것들로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통해 전파된다.발병 첫주 가장 전염성이 크고 잠복기는 약 3~7일이다.“

 -수족구병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았을 때 후속조치는.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 발생시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족구병 진단을 받았을때는 타인에게 감염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자녀들이 수족구병에 감염되었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때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예방법은?

 “아직까지 수족구병 예방백신은 없다. 따라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감염 예방의 최선이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모두가 화장실 사용후, 기저귀를 간후,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 또는 물집의 진물을 접촉한후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후 소독제로 닦아야 하고 기침이 분비물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게 기침예절도 준수해야 한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동은 열이 내리고 입의 물집이 나을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말 것을 권장한다. 또한 증상이 나타난 어른의 경우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직장에 출근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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