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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발언 지켜볼 것"…백악관·NSC·국방부 회의 중

등록 2018-05-16 08: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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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앞서가지 않고 동맹국과 긴밀한 협조 계속"

'허 찔렸다'는 반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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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Max Thunder)' 등을 이유로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고위급회담 중단을 선언한 것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말했던 것과는 상관없이 지켜볼 것(will look at what North Korea has said independently)"이라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한국 언론 보도를 알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이 말했던 것과는 상관없이 지켜볼 것이고 우리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참모들은 북한이 '맥스 선더'를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중단한 것에 대해 허를 찔렸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 한 고위 관리는 백악관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 운명에 대한 북한의 경고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현재 백악관 관리들과 국가안보회의(NSC), 미 국방부 간 회의가 진행 중이다. 고위 관리는 회의가 끝난 후에 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말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경고를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이 긴장하는 것은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 중지를 선언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재고를 시사하는 듯한 내용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북한은 이번 발표에서 "미국도 남조선 당국과 함께 벌리고 있는 도발적인 군사적 소동 국면을 놓고 일정에 일정에 오른 조미(북미) 수뇌상봉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차후 태도를 예리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옹호하면서, 미국의 계획된 훈련이나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 중단에 대해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북한으로부터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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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리/이현미 기자, 그래픽/안지혜 기자 = 트럼프 미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다음은 한반도 긴장이 극한으로 고조됐던 지난해부터 최근의 해빙무드까지 북미관계 일지. [email protected]
북한이 회담 중단을 한국 정부에서 문서로 정식 통보했지만, 미 국무부는 북한으로부터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 정부나 한국 정부가 그 훈련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거나, 다음달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 만남을 계획하는 것이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시했다는 그 어떤 것도 우리는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나가지 말자. 이 뉴스는 방금 나왔다. 추가 정보를 얻으려면 그것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고 우리는 다음달에 있을 북미정상회담을 계획을 진척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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