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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남북고위급회담 취소에 "정치권·언론, 억측 자제해야"

등록 2018-05-16 09: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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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이재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북한이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 논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이유로 당일 취소한 것에 대해 "정확한 상황이 확인되기 전까지 정치권과 언론은 억측을 자제해주기를 바란다"고 진화에 나섰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측 통보에 대해 청와대는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해 남북이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를 논의하기로 한 것은 남북 관계 지속 발전을 위한 양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남북이) 협력 방안을 큰틀에서 논의한다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미루고 일주일 뒤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에 집중하고 있다"며 "국회도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도 한시바삐 통과시켜서 한반도 평화라는 거대한 물결에 함께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서는 "광주에 북한군이 투입됐다는 왜곡된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미국 CIA 기밀문서를 통해 북한이 5·18 배후가 아니라는 것이 밝혔뎌. 북한군 개입설을 가장 먼저 주장한 사람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일본이 외교총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라며 "일본이 계속 억지를 부리면 한일 양국간 신뢰에 치명적 영향을 줄 것이고 미래 지향적 관계 형성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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