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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진핑, 북한 참관단 접견…"북미대화·한반도비핵화 지지"

등록 2018-05-16 23: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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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1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첫줄 가운데)이 북한 고위급 참관단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북한 노동당 박태성 부위원장이 이끈 북한 고위급 참관단은 지난 14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다. 2018.05.1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북한 노동당 박태성 부위원장이 이끈 북한 고위급 참관단을 만나 남북 관계 개선, 북미 대화 추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1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과 만나 "중국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 추진, 한반도 비핵화 실현, 북한의 경제발전과 민생 개선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노동당과 북한 인민이 자국의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북한과 치당치국(治黨治國·당과 나라를 다스리다) 경험을 교류하고, 양국의 사회주의 건설 사업이 더 큰 진전을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 경제 사회 발전이 김 위원장의 지도하에 더 큰 성과를 이뤄내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이번 북한의 모든 시·도 위원장 참관단의 방중은 나와 김 위원장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달성한 공동 인식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조치"라며 "또 양당의 중요한 교류행사"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북한 참관단의 방중은 김 위원장과 노동당이 북중 양국과 그 정당간 교류를 강화하고, 양국 우호 관계와 협력을 매우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양국은 이를 계기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북중 우호 협력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리라는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태성 부위원장은 "북중 양당 최고 지도자가 양국간 전통 우정에 따라 일련의 역사적인 회동을 가지면서 북중 관계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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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1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북한 고위급 참관단, 중국측 관계자들과 함께 회담을 갖고 있다.  북한 노동당 박태성 부위원장이 이끈 북한 고위급 참관단은 지난 14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다. 2018.05.16
박 부위원장은 또 "북한의 모든 시·도 위원장으로 구성된 친선 참관단은 김 위원장의 지시를 받고 방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방문단은 양당 최고 지도자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실현하고, 중국 경제 건설과 개혁 개방 경험을 학습하기 위해 중국에 왔다"며 “이를 통해 노동당의 '경제 우선 발전에 총력을 집중'하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북중 우호를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북한 고위급 참관단은 지난 14일 베이징에 도착해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말 방중 당시 찾았던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중심을 둘러봤고, 이어 15일에는 중국 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원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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