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희 일자리委 부위원장 "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론 부적절"
이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최저임금으로 일자리가 줄어든 통계가 있는지, 영세영업자·소상공인 등 고용이 줄어든 이유가 무엇인지 (아직까지) 알 수가 없다. 경제부총리가 신의 영역에 있는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최저임금을 어느 특정연도를 타깃으로 올리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문재인정부 공약인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안에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이 부위원장은 "20년 전부터 경기는 계속 나빠지고 과당경쟁에 지금 자영업 하는 분들 100명 중 90명 이상은 작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고 얘기한다"며 "그분들의 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책임 있는 정책당국자가 지금 그 말을 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최저임금으로 생기는 문제들 실증과 분석을 해봐야 한다"며 "산입범위가 조정되니까 중소기업들은 숨을 돌렸고, 대기업은 걱정할 대상이 아니며 소상공인 등은 좀 더 자료 갖고 판단해야 한다"며 "좀 더 객관적 지표와 동향 분석이 나오면 그때 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