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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최강 전투기 F-22랩터 14기 日 배치…대북 압력 유지

등록 2018-05-31 09: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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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가타네 공군기지에 잠정 배치

핵추진 항모 로널드 레이건도 서태평양서 경계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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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북한의 핵 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이후 개성공단까지 폐쇄되면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016년 2월 1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스텔스 전투기 F-22랩터가 공군기지에 도착해 있다. F-22랩터는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과 함께 250km 밖의 적을 탐지할 수 있는 APG-77 AESA(다기능위성배열) 레이더를 갖추고 있다. 2016.02.1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군이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를 지난 30일 일본 남단 오키나와(沖縄)현 가테나(嘉手納) 공군기지에 잠정 배치했다.

 31일 산케이(産經)신문 보도에 의하면, 미군이 F-22를 일본에 배치한 것은 2014년 4월 이후 약 4년 반 만으로, 이번에는 약 한달 간 가테나 기지에 배치할 계획이다. 

 신문은 미 정부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F-22 등 최신예 전투기를 한반도 주변에 전개함으로써 대북 압박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F-22 배치에 앞서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도 지난 29일  모항인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출항해 남중국해를 포함하는 서태평양 해역에서 경계 임무에 돌입한 상태다.

 미군은 이번에 가테나 기지에 F-22 총 14기를 잠정 배치할 계획으로, 지난 30일에는 10기가 도착했다. 나머지 3기도 조만간 도착할 예정이다. 

 방위성에 따르면 F-22는 지난 2014년 1~4월 일본에 잠정 배치된 적이 있다. 올 2~3월에도 F-22는 가테나 기지에 비래한 적이 있지만 잠정 배치된 것은 아니었다. 또 미 공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12기는 작년 11월 이후 가테나 기지에 잠정 배치됐지만, 이달 초 미 서부 유타주 힐 공군기지로 모두 귀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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