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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주한미군·연합훈련 바뀌지 않아"

등록 2018-06-01 1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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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중장 "대북 준비태세 높은 수준으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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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 작업을 했다. 2번 갱도 폭파순간 갱도 밖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방부는 31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북한 중 어느 나라가 미국에 더 큰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엔 "두 나라를 그런 식으로 비교하지는 않겠지만 모두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케네스 매킨지 중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북미 간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지금과 같은 상황에 있게 된 이유는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압박 캠페인을 지원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있는 미군 규모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한국을 비롯해 역내 파트너 국가들과 실시한 연합 훈련들이 최대 압박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요소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바뀔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맥킨지 중장은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하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려는 정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은 불투명하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북한이 상당 기간 동안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실험을 하지 않는 등 실증적인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그 보다 더 나아간 것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데이너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이후 미 국방부에 검증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가 현재 미국측 대표단의 일원으로 판문점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슈라이버 차관보가 직접 풍계리 핵 실험장을 방문하는 것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엔 "현재는 사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만 밝힐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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