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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김, 北 최선희와 막바지 협상 위해 이동…철통경호 속 묵묵부답

등록 2018-06-11 1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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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여명 취재진 규모에 부담 느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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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관과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 담당 보좌관,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1일 오전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실무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 로비에서 차를 탑승하고 있다.
【싱가포르=뉴시스】이재은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마지막 조율을 위한 실무회담을 이어갔다.

  김 대사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 싱가포르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회담장소인 리츠칼튼 호텔로 출발했다.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한반도 담당관과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성김 대사와 함께 이동했다.

  김 대사는 이날 샹그릴라호텔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났으나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서둘러 준비된 차에 탑승했다. 전날 뉴시스 기자와 같은 장소에 만났을 때와 달리 늘어난 취재진 규모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김 대사는 전날 뉴시스와 만나 "회의하러 간다"고 일정을 밝힌 바 있다. 성 대사는 전날에도 최 부상과 실무회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성김은 이날도 최 부상과 만나 정상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비핵화 문구, 대북 체제안전보장의 구체적인 방안 등 막바지 조율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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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뉴시스】  이재은 기자 = 11일 오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 로비에 서 있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 담당 보좌관(왼쪽)과 랜들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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