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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결전지 러시아 입성

등록 2018-06-12 23: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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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고범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출국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6.03. [email protected]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베이스 캠프
18일 스웨덴과 첫 판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뉴시스】권혁진 기자 = 올 여름 유쾌한 반란을 꿈꾸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약속의 땅'이 될 러시아에 입성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1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0시10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을 통해 러시아 땅을 밟았다.

지난 3일 한국을 떠나 오스트리아에서 몸을 만들어 온 선수단은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막바지 2018 러시아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조용하고 쾌적한 곳으로 편안한 휴식에는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훈련장까지 소요시간은 20분으로 비교적 동선이 짧다.

선수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정책에 따라 일반인 접근이 불가능한 별도의 게이트를 이용해 빠져나갔다. 뉴페테르호프 호텔로 이동한 선수단은 대기하고 있던 상트페테르부르크 한인회의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뒤 각자 방으로 향한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3일 러시아 입성 첫 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미디어와 일반 팬들에게 전면 공개된다. FIFA는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없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첫 경기 전 1회 공개 훈련을 의무화하고 있다. 15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머무는 선수단은 16일 첫 경기가 열리는 니즈니로 이동한다. 스웨덴전은 18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9시)에 열린다.

신 감독은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결산 인터뷰에서 "스웨덴을 잡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밀리더라도 어떻게 결과를 가져올 지 고민 중이다. 1주일 뒤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끔 힘을 실어달라"고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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