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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위대한 국민 승리...확실한 회초리 들어줬다"

등록 2018-06-14 11: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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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추미애 대표가 개표방송이 시작되고 출구조사에서 압승으로 나타나자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 "민주당의 승리라기보다 위대한 국민 승리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역대 지방선거에서 최고의 투표율로 나타난 민심에 민주당은 더욱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받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이번 선거와 관련 "지역주의 색깔론, 냉전의 시대와 과감히 결별했다"면서도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할 든든한 동반자를 만들어줬다. 국정 발목 잡은 세력에게 확실한 회초리를 들어줬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특히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유권자의 새로운 선택은 한국 정치사를 새롭게 규정하는 전환기적 선택"이라며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정치의 오랜 관행이었던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전국에서 민주당에 많은 지지를 보내줬다"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아울러 "안정된 국정 운영을 위해 야당, 반대하는 사람과도 함께 타협하고 상생하는 정치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나라다운 나라, 한반도 평화 시대를 위해 민주당에게 더 잘하라는 채찍질을 준 것으로 알고 더 단결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서울(박원순) 경기(이재명) 인천(박남춘) 강원(최문순) 대전(허태정) 세종(이춘희) 충남(양승조) 충북(이시종) 광주(이용섭) 전남(김영록) 전북(송하진) 부산(오거돈) 울산(송철호) 경남(김경수)에서 당선자를 냈다. 총 1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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