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보 3인' 부장검사·경찰서장 출신 수사 베테랑
'경찰출신' 박상융 변호사…뒤늦게 후보군 포함김대호 변호사, 특수 수사 경험 풍부 평가 받아최득신 변호사, 첨단 범죄 및 과학수사 등 경력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박상융(53·19기)·김대호(60·19기)·최득신(52·25기) 변호사를 허익범 특검팀의 특검보로 임명했다. 앞서 허 특검은 지난 12일 김 변호사 등 6명의 후보를 특검보로 추천한 바 있다. 추천 이후 3일 이내에 임명해야 한다는 특검법에 따라 이날 특검보 임명이 이뤄졌다. ◇박상융 특검보 대전 출신의 박 변호사는 지난 1983년 대전 충남고등학교를 거쳐 1987년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을 19기로 수료한 뒤 육군법무관을 거쳐 지난 1993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박 변호사는 다른 2명의 특검보와는 달리 경찰 출신이라는 이력을 가졌다. 그는 1993년 경정 특채로 경찰에 입문, 2002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후 경찰청 수사국 마약과장 및 지능범죄수사과장, 대전 중부경찰서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평택 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 2013년 법무법인 한결 구성원 변호사로 적을 옮겼다. 그는 토론 프로그램 등 방송의 패널로도 다수 출연, 국민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박 변호사는 애초 허 특검이 추천한 6명의 후보군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후보군 중 1명이 고사의 뜻을 전해와 이후 후보군으로 추가됐다. <약력> ▲1965년 충남 ▲충남고 ▲고려대 법학 학사 ▲사법시험 29회(사법연수원 19기) ▲육군법무관 ▲충남지방경찰청 방범과장 ▲논산 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국 마약과장 ▲대전 중부경찰서장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장 ▲서울 양천경찰서장 ▲김포경찰서장 ▲경기청 수사과장 ▲동두천경찰서장 ▲평택경찰서장 ▲경기청 경무과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김대호 특검보 광주 출신의 김 변호사는 지난 1990년 광주지검에서 검사로 임관, 법조계에 입문했다. 그는 이후 전주지검 정읍지청, 서울지방검찰청, 부산지방검찰청 등에서 검사로 일하다가 1998년에는 법무부, 2002년에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등의 역할을 맡았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07년 서울중앙지검 조사부 부장검사로 일하면서 민주노동당 불법 후원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하는 등 적잖은 수사 경력을 쌓았다. 그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 서울동부지검 형사부 등에서 부장검사로 근무했다.
<약력> ▲1958년 광주 ▲대입검정고시 합격 ▲전남대학교 사범대 중퇴 ▲사법시험 29회(사법연수원 19기) ▲광주지검 검사 ▲전주지검 정읍지청 검사 ▲서울지검 검사 ▲부산지검 검사 ▲법무부 보호국 조사과·법무과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서울지검 남부지청 부부장검사 ▲대전지검 천안지청 부장검사 ▲법무부 관찰과장·보호과장 ▲서울남부지검 형사부 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조사부 부장검사 ▲서울동부지검 형사부 부장검사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충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변호사 김대호 법률사무소 ◇최득신 특검보 경북 상주 출신의 최 변호사는 35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25기로 수료한 뒤 지난 1996년 창원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에는 대구지검 안동지청, 인천지검 부천지청, 서울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최 변호사는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공판부 부장검사 등의 임무를 맡다가 지난 2011년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후 법무법인 평강의 대표변호사로 근무했다. 최 변호사는 현역 시절 특수·첨단범죄·과학수사 등 분야를 두루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디지털 포렌식(증거 분석) 분야의 전문가라는 게 법조계의 평가다. <약력> ▲1966년 경북 상주 ▲서울 영일고 ▲고려대 법학과 ▲고려대 정보경영공학전문대학원 공학박사과정 수료 ▲사법시험 35회(사법연수원 25기) ▲창원지검 검사 ▲대구지검 안동지청 검사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 ▲서울지검 검사 ▲대구지검 검사 ▲서울서부지검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부장검사 ▲법무법인 평강 대표변호사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