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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상무부 "美 무역패권주의에 절대 굴복 안해"

등록 2018-07-05 12: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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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맞불 관세가 6일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상무부가 자국은 미국의 무역패권주의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가오펑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이 관세라는 몽둥이를 휘두르며 도처에서 협박하는 무역패권주의를 행사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에 대해 절대 머리를 숙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가오 대변인은 또 "중국은 경제 세계화와 세계 산업체인의 중요한 참여자와 지지자로서 중국의 많은 수출품이 외국 투자기업에서 생산된 것"이라면서 "미국이 발표한 대중국 관세 부과 리스트 중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제품은 중국 내 외국 투자기업들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중국에 관세 부과를 강행한다면 이는 실질적으로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을 포함한 세계 각국 기업에 관세를 매기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전 세계와 자신을 향해 발포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가오 대변인은 또 “중국은 절대 선제 공격을 감행하지 않을 것이지만 만약 미국이 과세 조치를 단행하면 중국은 반격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가와 인민의 이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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