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전쟁 D데이…배넌 "역사적인 날"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스티브 배넌 전 미국 수석전략가가 미중 상호 관세 부과가 발효되는 6일을 '역사적인 날'로 격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배넌이 하루 뒤 발효되는 대중국 관세에 대해 "역사적인 날"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배넌은 또 "중국은 지난 20년동안 우리(미국)와 무역전쟁을 벌여왔다"며 "지금은 누군가 일어서서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6일 오전 0시부터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중국도 미국의 관세가 발효되면 즉시 같은 규모와 강도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몬태나 주 그레이트폴스에서 연설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에 전용기 '에어포스 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를 부과키로 한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중) 먼저 340억 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나머지 160억 달러 규모에 대해선 2주 이내에 관세가 매겨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추가로 총 5000억 달러의 관세부과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