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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 러시아에 대한 제재 풀 생각 없어"

등록 2018-07-18 08: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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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핀란드)=AP/뉴시스】미 대통령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부터)이 16일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미-러 정상 공동기자회견 후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8.7.17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은 러시아에 대한 기존의 제재를 풀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 북한과의 대화에는 "시간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말했다.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거둘 가능성은 없다고 부인했다.

 트럼프는 " 모든 것은 그대로이다. 우리는 제재를 거두지 않는다"면서 "제재 해제는 없다. 노(No)!"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푸틴과 자기는 광범위한 문제,  예건대 시리아, 이란, 이스라엘, 전세계적인 핵무기 감축 문제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또한 " 중심 주제는 북한과 북핵 폐기 문제였으며 러시아는 100% 지지의사를 표했고 북핵폐기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에 대해서는 시간 제한이 없으며 지금 양국관계는 아주 좋고,  북핵문제도 잘 진행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도 우리와 동조할 예정이니 일이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자"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대통령 궁에서는 이에 대해 아직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푸틴과의 정상회담 뒤에 미국 대선개입을 부인해온 러시아와의 화해와 밀착관계를 보이는 듯한 기자회견 내용으로 미국내에서 민주 공화 양당의 거센 반발이 일어나자,  트럼프대통령은 17일 자신의 성명에 대한 '해명' 발언을 했다.  그는 미국 정보기관이 조사한 (러시아의 미국대선 개입에 대한 ) 내용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미국내 고위 관리들은 언론의 질타가 쏟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에게 푸틴의 대선개입 부인에 동조하지 말고 미국 정보기관의 조사 결과를 믿는 다는 발언을 하기 원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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