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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국이 한증막…서울, 24년 만에 최고기온 경신

등록 2018-07-22 0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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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6.9도…1994년 7월 이후 가장 더워

안동 37.7도 등 역대 7월 낮 최고기온 경신

전북, 폭염 속 소나기…덥고 습한 공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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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뉴시스】류형근 기자 =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21일 오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락폭포에서 피서객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8.07.21. (사진= 전남 구례군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효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은 24년 만에 최고 더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6.9℃까지 오르면서 1994년 이후 7월 기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최근 30년 간 서울의 7월 기온으로는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0년 간 서울의 7월 낮 최고기온은 1994년 7월24일에 기록한 38.4도가 가장 높았다. 그밖에 1994년 7월23일 38.2도, 1994년7월26일 37.1도, 1994년 7월25일 36.8도, 1997년 7월26일 36.1도, 2015년 7월11일 36.0도 등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역에서도 7월 낮 최고 기온이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안동은 37.7도까지 올라 기존 최고기온 37.6도(1977년 7월29일)를 넘었고, 동두천도 35.9도 2015년 7월11일에 기록한 최고기온 35.7도를 경신했다. 파주(35.1도), 대관령(32.4도), 태백(35.7도) 등도 7월 낮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 분석한 주요 지점 낮 최고기온은 신령(영천) 39.3도, 의성 38.3도로 40도에 육박했다. 고삼(안성) 38.4도, 서초(서울) 38.1도, 신기(삼척) 38.0도, 세종연기 38.3도, 하양(경산) 38.5도, 금강송(울진) 38.5도, 지보(예천) 38.5도 등도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날 폭염 속에서도 대기불안정으로 전북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었다.

 이 소나기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에 동반된 덥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낮 동안에 기온이 30℃ 이상 오르면서 불안정이 강해져 내린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강수량은 많지 않았지만 소나기로 인해 습도가 매우 높아져 불쾌지수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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