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서머퀸은 당연 '사계절 걸그룹' 되련다
'레드벨벳'이 '여름 걸그룹' 타이틀을 다시 노린다. 지난해 여름 '빨간맛'으로 각급 가요차트를 휩쓸며 '2017 서머 퀸'에 등극했다.
전날과 이날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연 두 번째 콘서트 '레드메어' 티켓 1만 장은 순식간에 매진됐다. 지난해 콘서트는 올림픽공원의 또 다른 공연장으로, 관객 수용 규모가 비교적 작은 3000석 규모 올림픽홀에서 열었다. 이번에는 약 5000석 규모 SK핸드볼경기장으로 옮겼다. 높아진 인기의 반영이다. 슬기는 "첫날 다섯 신곡 무대를 꾸몄는데 (팬이) 모르는 곡이라 호응이 없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팬들이 좋아해서 힘을 많이 얻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덕분에 무대에 오를수록 자신감이 붙었다. 재미있었다." 이달 1일이 데뷔 4주년이었다. 지난 4월 초 평양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공연에 아이돌 그룹 중 유일하게 참가해 '빨간맛'을 불러 주목받는 등 점차 대내외적으로 인지도를 쌓으며 성숙해진다는 평을 듣는다. 아이린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우리가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레드벨벳을 기다려주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걸 안다"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목표는 무엇일까. 웬디는 "이제 '여름 레드벨벳'이라는 수식이 나올 정도가 됐는데 앞으로 봄, 가을, 겨울 레드벨벳이라는 수식도 받을 수 있도록 도전하고 싶다"면서 환히 웃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