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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붕괴 위험' 상도유치원 시공사 등 내사 착수

등록 2018-09-07 1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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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과정 문제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유치원 위험하다' 민원 처리 구청 측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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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건물이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경찰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진 사고와 관련해 정식 수사 전 단계인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시공사 등이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의혹을 중심으로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전문가 의견과 공사 일지 등을 바탕으로 시공사의 공사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유치원 관계자들이 지난 3월부터 유치원 건물 붕괴를 우려하며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행정당국에서 민원을 적절하게 처리했는지도 살필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11시22분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상도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 등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심야 시간이라 건물 안에 남아 있던 사람은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건물이 기울어진 원인으로는 공동주택 공사를 진행 중인 주변 공사장의 지반 침하로 인한 축대 붕괴로 추정된다.

 현장에는 동작구청 55명, 소방 인력 44명, 경찰 인력 30명, 전기와 가스 관계자 4명 등 총 133명의 인원이 동원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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