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 비핵화 약속 지키지 않으면 대응 조치"
10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북한이 핵활동을 은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다는 언론 보도를 인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NBC방송은 북한이 적어도 1곳의 핵탄두 보관시설을 가리기 위한 구조물을 지어왔으며, 올해 5~8개 신형 핵무기를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국무부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지난달 공개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인용하며, 북한의 핵 활동 중단 조짐이 없다는 분석을 "정확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활동이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라는 IAEA의 견해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동의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의 말이 구체적인 행동과 일치할 때까지 전 세계적인 최대 압박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