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靑, '평양회담 D-2' 막바지 점검 총력···평양 간 선발대, 리허설 시도
임종석, 오후 3시 공식 및 특별 수행원 명단 발표실무 준비 선발대 90여명 규모···평양行 4시간 소요MPC, DDP에 오늘 오후 2시 개소···총 1000석 규모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가 촘촘히 있다"며 "다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 전 의제·의전·경호·보도 등 필요한 분야에 대해 최종 점검하고 있다. 문 대통령 역시 회의 내용을 실시간 보고 받으며 막바지 준비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기도 하고, 보고 받으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도 이날 오후 3시께 문 대통령의 공식 및 특별 수행원 명단을 발표한다.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실무 준비를 위한 선발대는 이날 먼저 방북했다.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권혁기 춘추관장을 포함해 경호, 보도, 의전 등과 관련한 인력 9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18일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북할 문 대통령과 달리 선발대는 육로로 이동 중이며, 평양에는 오후께 도착한다. 지난 2차 평양 정상회담 때의 육로 방북을 비춰봤을 때, 평양까지는 4시간가량 소요될 예정이며, 중간에 개성-평양 고속도로 내에 위치한 수곡휴게소를 들릴 수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 서 비서관은 이날 CIQ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온국민이 염원하는 남북정상회담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선발대가 미리 가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짧은 각오를 밝혔다. 이들은 평양 정상회담 전 남북 합동 리허설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4·27 판문점 정상회담 준비 당시에는 공식 수행원이 참석해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평양에서 진행되는 만큼 우리 측 선발대가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란 전망이다.
총 1000석 규모로 조성되며 평양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메인 브리핑 룸과, 국제방송센터, 주조정실, 인터뷰룸 등이 마련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