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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금리, 또 오른다…잔액 코픽스 2년9개월來 최고

등록 2018-09-17 15: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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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잔액 기준 코픽스 1.89%…0.02%p 상승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0.01%p 하락한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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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올라간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 금리가 지난달에도 상승한 영향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하락하며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으나 잔액 코픽스는 2년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7일 발표한 '2018년 8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9%로 전월보다 0.02%p 상승했다. 지난해 8월(1.59%) 이후 1년 연속 올라간 것으로 지난 2015년 11월(1.90%) 이후 2년9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산정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 금리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0%로 전월보다 0.01%p 하락했다. 지난 6월부터 두달 연속 내림세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만 산출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잔액 코픽스보다 시장 금리가 빠르게 반영된다. 이러한 특성상 잔액 코픽스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오름세 속에서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 코픽스는 잔액 기준보다 금리 변동이 신속하다"며 "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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