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남북평화시계 빨라져…지자체 교류 성과로 만들 것"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양 방문의 소회를 밝혔다. 박 시장은 "2박3일은 문 대통령이 확고한 남북 평화로의 거대한 진전을 이룩한 시간이었다. 남북관계는 9월 평양 공동선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며 "그 역사적인 현장을 목격하고 함께 해 보람이 크다. 이번 회담으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번 공동선언에서 합의를 공감하고 지자체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서 실천하겠다"며 "시민의 삶 속에서 평화의 길을 만들겠다. 우선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협력해 성공적인 회담이 이어갈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산림분야 합의의 경우 산림청이 주관하겠지만 시도지사 차원에서도 협력한다. 이미 남북시도지사 회의도 제안을 했다. 스포츠 협력이나 서울시가 이미 제안한 포괄적 협력방안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장 모임인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