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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심재철 대정부질의에 "물건 훔치는 것 시연, 어처구니 없는 행태"

등록 2018-10-02 14:50:01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박영주 기자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인가 예산정보 무단유출 의혹'과 관련해 "물건을 훔치는 것을 다시 뻔뻔히 시연하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 질의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전 우리는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에 도움 되지 않는 심 의원의 무책임한 행태를 똑똑히 봤다"며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 금할 수 없다. 특히 국가 기밀 불법 탈취 당사자가 시연하며 대정부질문하는 기막힌 상황 보면서 국회의원으로서 한없는 부끄러움과 자괴감까지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불러 "(심 의원이) 오전에 계속 (국가재정정보시스템이) 뻥 뚫려 있다고 얘기하는데 그 말이 맞느냐"며 "(문이 뻥 뚫려 있다고) 마구 들어가서 안방 금고를 열고 귀중품을 집어가도 되느냐. 이런 사람을 뭐라고 하느냐"고 질의했다.

아울러 "심 의원에게 공직자 윤리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불법 탈취한 자료를 신속히 반납하고 절취한 장물 절취를 중단하고 대국민 사과와 수사에 충실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직을 즉각 사임할 것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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