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미 긴밀한 공조로 북미 접점마련 가교역할 수행"
"2차 북미정상회담 비핵화 협상 순조롭도록 대미 대북 견인 노력"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협상이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미·대북 견인 노력을 경주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비핵화 조치와 함께 종전선언 등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조치가 가급적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 및 관련국들과 논의를 지속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 제고와 지지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문점선언, 북미공동성명, 그리고 평양공동선언의 합의 사항을 바탕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완전한 비핵화 달성이 상호 추동해 선순환 해나가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중·일·러 주변 4강과의 협력에 대해서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중국과 일본이 한반도 문제에 건설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 러시아와 한반도, 더 나아가 유라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경제협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개최된 두 차례의 한미정상회담은 북미 대화를 촉진 시키는 가교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한미간 지속적인 정책 공조를 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 "한미 FTA 개정 협정을 성공적으로 타결, 서명하고 방위비분담금 협정 협의를 진행하는 등 안보·경제·글로벌 파트너십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한미동맹의 심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과도 실질적이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나가고 러시아와 철도, 가스, 전력망 연계 등 실질협력 분야의 합의사항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한일 간 셔틀외교를 복원해 한일간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과거사 문제를 포함한 양국간 현안 관리 노력도 지속적으로 경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강 장관은 또 "인사 분야에서 차관급 1급 상당 공관장 직위의 25%를 없애고 실무인력 확충을 추진함을써 효율적 인력구조를 만들겠다"며 "1급 외무공무원의 신분보장 완화 방안 등도 국회와 적극 협의하고 엄격한 자격심사를 통해 부적격자가 공관장으로 임명되지 않도록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외교부의 인사·조직 혁신 방안도 밝혔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