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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한반도 전쟁 종식' 진전 기대"

등록 2018-10-10 11: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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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현지시간) 로마의 가톨릭 봉사단체 산떼지디오 공동체 창립 50주년 행사에 참석해 강론하고 있다. 2018.3.12.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평양으로 초청한 데 대해 "교황의 방북이 성사돼 한반도 전쟁 종식과 항구적 평화의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7~18일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교황에게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의 뜻을 전달키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소 한반도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특히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여러 차례 표명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4년 8월 방한 당시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갖고 "남북은 한 형제다"라고 강조한 점,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정상 간 만남이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힌 점을 언급했다.

 이 대변인은 "교황과 바티칸이 갖는 국제적 위상과 정치적 영향력은 13억 카톨릭 신자의 범위를 넘어 거의 인류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며 "만약 교황이 평양 방문을 수락한다면 이는 한반도 평화는 곧 세계 평화라는 것을 전 세계에 드러내는 일대 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평소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주신 프란치스코 교황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교황의 방북이 꼭 성사되기를 온 겨례의 염원을 담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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