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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교통공사 친인척 채용은 문재인·박원순·민노총 비리게이트"

등록 2018-10-16 1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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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중단해야"

"친인척 편법 채용 후 정규직 전환 국정조사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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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관련 전수조사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 무기직 12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그런데 이 1285명이 현재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있는 사람들의 거의 친인척이란 게 밝혀졌다"며 서울시가 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려 하자 민주노총이 공문을 보내 전수조사에 응하지 말라고 노조원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2018.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16일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3월 무기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1285명중 대부분이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직원의 친인척이라고 주장하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공기관 비정규직-정규직 전환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한국당 유민봉 의원실에서 자료를 입수하고 검토한 결과 경악을 금치 못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라며 "국정감사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민주노총이 관여한 권력형 채용비리게이트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는 1285명 정규직 전환자와 관련해 문제가 되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그런데 민주노총이 공문을 통해 노조원들에게 전수조사에 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결국 1285명중 11.2%만 조사를 했고 그 중 8.4%가 친인척인 것이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인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될 경우 더 많은 인원이 정규직 직원들의 친척임이 밝혀질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정규직 전환이 예고되자 일단 임시직으로 친인척을 다 뽑아놓고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이라며 "서울교통공사는 채용과 관련된 원본을 다 갖고 있고 직원들이 임시직원이 정규직 전환하는데 어떤 실력을 행사했는지 밝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 직원들을 전수조사해서 친인척 여부를 실명으로 공개하기 바란다"며 "또 인사책임자에 대한 즉각적인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는 공공기관 정규직전환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제대로 수용되지 않는다면 친인척 편법 채용 후 정규직 전환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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