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사립유치원 '처음학교로' 불참 재정 지원 축소
사립유치원 5곳만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이용시교육청, 재정 지원 무기로 내세워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온라인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이용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 재정지원을 대폭 축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정보와 입학신청, 추첨까지 진행되는 온라인시스템으로 울산에는 사립유치원 115개원 중 4.3% 수준인 5개원만 참여하고 있다. 참여 유치원은 동구 하나유치원, 중구 글로벌리더예원유치원, 남구 이화유치원, 서울유치원, 울주군 자운영유치원 등 5곳이다. 공립유치원 84개원(신설 4개원 포함)은 전체 유치원이 참여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100%가 참여하는 국·공립 유치원과 달리 사립유치원들의 참여율이 극히 저조하자 참여 독려를 위해 재정 지원을 무기로 내세웠다. 시교육청은 처음학교로를 이용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 학급운영비 및 기타 보조금 차등지원키로 했다. 또 유치원 모집 시기 및 절차를 위반해 유아 모집·선발을 한 유치원에 대해 각종 교육청 보조금을 제외하거나 또는 삭감할 예정이라고 시교육청은 밝혔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비리신고센터를 가동하고 감사 기간을 늘리는 등 지도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