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찬룽 "무역전 내년에 끝나지만…향후 10년간 미중관계 엉망"
"미중관계 개선 가능성 매우 적어""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25일 대만 중앙사에 따르면 진 교수는 이날 베이징에서 막을 올린 제8차 샹산포럼의 한 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진 교수는 “미중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면서 “이는 미국이 중국의 부상(굴기)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과거 미국은 미중 관계와 연관해 경쟁과 협력을 50대 50으로 평가했지만, 현재는 중국을 '주요경쟁자‘로 정의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양국간 경쟁의 비중은 70%로 높아지고 심지어 90%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무역전을 도발할 수 있었던 것은 자국 경제 상황이 중국보다 낫다는 자신감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세금 감면, 유동성 회수 등 '경제 각성제'와 같은 조치들의 '약발'은 2019년께면 사라지게 되고 중국도 일정부분 양보한다면 무역전쟁은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은 2020년이면 정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진 교수는 하지만 무역전쟁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쓸 카드가 여전히 많다면서, 북한 대만 동중국해 남중국해 인도 인권 일대일로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