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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차관 "남북 단일팀, 내년 1월 세계핸드볼선수권부터"

등록 2018-11-02 16: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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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남북체육분과회담을 위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발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02. [email protected]
【개성·서울=뉴시스】 공동취재단·류난영 기자 =남과 북이 내년 1월 세계핸드볼선수권 대회부터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협의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이 끝난 후 "2019년 1월에 세계 핸드볼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국제핸드볼연맹과 우리 협회가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며 "1월 대회에 단일팀으로 나가기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훈련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다. 국제핸드볼연맹에서 남과 북에 제시한 일정이 있다"며 "일정은 남과 북에 통보가 됐다. 남북 협회끼리 연락해 최종적으로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단일팀으로 출전하기 위해 오는 12월 중 훈련을 해야한다. 아직 장소나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노 차관은 그러나 2020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아직 확정된 게 없다. 단일팀은 협회와 선수의 동의를 전제로 종목을 선정한다"며 "종목을 선정하면 남과 북이 합의해야 한다. 이후 국제연맹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합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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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이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리는 남북체육분과회담에 앞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1.02. [email protected]
단일팀 구성 시기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예선전부터 단일팀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여의치 않으면 국제연맹과 협의해 쿼터를 정해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여러 방면에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친선 경기에 대해서는 "정상회담, 평창 동계올림픽 1주년 등과 같이 남과 북 사이의 의미 있는 계기를 말한다. 뜻깊은 계기를 축하하기 위해 친선경기를 열기로 합의했다"며 "예를 들어 내년 4월27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남과 북이 동의하는 종목의 친선경기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남북은 체육 교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협의할 계획이다.

노 차관은 "오늘 합의문에 담지는 않았지만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고갔다. 하나씩 시행해 나가겠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서류를 주고 받을 수도 있고 직접 만날 수도 있다"며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 문화체육 담당 직원이 나와 수행한다. 이번이 일회성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체육회담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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