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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정치에 함몰된 청와대 인사···자기 정치 도 넘어"(종합)

등록 2018-11-05 13: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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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이해찬·이낙연 정례회동 권력 사유화로 비쳐질 수 있어"

"고용세습·채용비리, 조속히 국정조사 해야"

"국정운영 일방통행 수준···평양선언 비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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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제1차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를 하고 있다. 2018.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홍지은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겨냥해 "정치에 함몰된 청와대 인사의 자기 정치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여야정 상설협의회 모두 발언 뒤, 추가 발언을 요청하며 이렇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임 비서실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례회동을 갖는다"면서  "이것은 국민이 볼 때는 불필요한 차원에서의 많은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칫) 권력의 사유화로 이렇게 비춰질 수 있는 오해나 불신은 문 대통령께서 정례회동은 조금 중단 시켜 주시기를 저는 당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에 앞선 모두발언에선 "전반적으로 입법·사법·행정 전체가 조금 경도돼 있다. 국정운영의 기조가 너무 일방통행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협력과 협조를 통해서 문재를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갈등과 반목이 국민들께 비쳐지는 모습들이 너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일정부문 국민적 대화와 사회적 합의의 모양새를 갖추면서 남북관계가 틀이 잡혀야 하지만 지난번 (남북) 군사합의서나 평양공동선언을 청와대에서 비준한 부분이 상당히 안타깝고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고용 참사나 경제 지표가 악화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절규는 이미 거의 비명에 이르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성장 잠재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사람 중심의 경제정책이 본질적으로 너무 분배에만 방점을 두고 있는 사실상의 분배정책 때문에 성장에는 조금 소홀해지고, 성장 잠재력이 크게 훼손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고용세습, 채용 비리에 국민들의 분노에 우리가 대답을 해줘야 한다"며 "그래서 조속한 국정조사와 전수조사를 통해서 국민들이 이런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큰 계기를 오늘 여야정 협의체에서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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