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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작년比 6~7점↓최초 80점대 1등급…수학 나형도 4점↓

등록 2018-11-16 11:49:06   최종수정 2018-11-16 14: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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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들, 오전 등급별 예상 커트라인 공개

가장 어려웠던 국어 1등급 85~86점으로 예상

국어 2등급부터 오차범위 커…수학 균일한 편

등급별 커트라인 시간 지나면 더 확실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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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에 적어온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를 표에 적어 넣은 후 생각에 잠겨 있다. 2018.11.1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지난 15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원점수를 가채점한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와 수학 나형(인문사회계열)의 커트라인 점수가 각각 6~7점, 4점 낮게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오전 메가스터디, 종로학원, 스카이에듀, 이투스, 유웨이중앙교육, 비상교육 등 주요 입시업체들이 내놓은 등급별 예상 커트라인에 따르면 가장 어려웠던 국어 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85~86점 사이로 예상됐다.

지난해 1등급 커트라인 점수는 92점이었다. 역대 최초로 80점대에 1등급이 예상되자, 입시업체에서도 '현 수능 도입이래 최악의 국어 1교시였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2등급부터는 예상 커트라인의 폭이 넓어서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이다. 2등급은 78~81점, 3등급은 68~73점. 4등급은 56~63점으로 7점이나 차이가 났다. 5등급도 48~51점 사이로 제각각이다.

수학 영역은 등급별 예상 커트라인이 비교적 균일하게 나왔다. 가형(자연계열)은 지난해와 등급컷이 92점으로 같았지만, 나형은 92점에서 4점 떨어진 88점에서 1등급 점수로 모아졌다.

모든 업체가 가형 1등급 92점 이상, 2등급 88점으로 예측했다. 3등급은 80~81점, 4등급 70~72점에서 형성됐다.

나형 1등급은 모두 88점으로 예상했고, 2등급은 80~81점 수준이다. 3등급은 70~73점으로 간격이 벌어졌고, 4등급도 최저 56점부터 최고 63점으로 범위가 7점 차이나 났다.

사회탐구는 가장 평이했던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과목은 50점 만점을 받아야 1등급으로 안심할 수 있다. 2등급도 문제를 하나만 틀려야 2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어려웠던 법과 정치 과목은 47점, 경제 46~47점을 1등급 커트라인으로 예상했다. 2등급은 법과 정치 43~45점, 경제 41~44점 사이에 커트라인이 형성됐다. 세계사와 사회문화는 1등급 47~50점, 2등급은 45~46점 선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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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구 영역은 가장 쉬웠던 물리Ⅰ 1등급 커트라인은 48~50점으로, 문제 하나만 틀려도 불안한 수준이다. 2등급은 45~46점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물리Ⅱ와 화학Ⅰ의 1등급은 47~48점, 2등급은 42~45점 사이에 등급 커트라인이 예상됐고, 화학Ⅰ 2등급은 43~44점 사이로 좁혀졌다. 화학Ⅱ와 지구과학Ⅱ는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이 46~47점, 2등급 커트라인은 42~43점으로 모아졌다. 어려웠던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Ⅰ, 생명과학Ⅱ는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이 45점으로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2등급 커트라인은 40~42점 사이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인 만큼 가채점 결과에 따라 1~9등급이 정해진다. 영어는 10점 간격으로, 한국사는 5점 간격으로 등급을 얻게 된다.

입시업체들은 학생들이 가채점 결과를 등록해야 충분한 통계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아직은 전반적으로 상황을 모두 파악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간이 더 지날수록 보다 명확한 가채점 커트라인이 나오겠지만, 실제 점수는 12월 5일 통지되는 성적을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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