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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재로 인근 경찰 업무도 차질…112는 정상 작동(종합)

등록 2018-11-25 17: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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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서대문·용산·마포 등 일반전화 안돼

남대문 중림파출소, 112 시스템 장애 발생

담당 직원 경찰청으로…신고처리 문제 없어

경찰 "112 신고 시스템은 정상적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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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5일 서울 마포구 KT아현지사에서 관계자들이 화재로 손상된 케이블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18.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KT 아현지사 빌딩 화재로 경찰 통신망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25일 서울경찰청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용산경찰서 112 신고 시스템 작동에 문제가 생겼지만 모두 복구해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112 신고 시스템과 별도로 일반전화에 대해서는 아직 일부 경찰서에서 피해를 입고 있다.

마포경찰서와 서대문경찰서는 일반전화가 오후 5시 현재 아직 원활하지 못하다. 소속 지구대와 파출소도 일반전화는 먹통인 상태다.

 남대문경찰서 소속 중림파출소는 경비전화와 일반전화, 112 신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다. 112의 경우 담당 직원이 경찰청으로 장소를 옮겨 근무를 이어가고 있어 신고 처리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신고현장에서 피의자 신원과 사건 내용, 교통 현황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폴리폰'의 경우 전날 화재 발생 직후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작동이 안됐으나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

경찰은 "일반전화의 경우 일부 통신에 장애가 발생한 것은 맞지만 112 신고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전날(24일) 오전 11시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했다. 불은 당일 밤 10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통신구는 통신 케이블을 집중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4m 이상 깊이의 지하에 설치된 구조물이다.

불은 서부역에서 신촌기차역으로 이어지는 지하 통신실의 통신구에서 시작됐다. 이날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마포와 서대문, 중구 등 인근 지역에서 휴대전화, 유선전화, 인터넷, IPTV 등 서비스 이용이 제한됐으며, 이날까지도 일부 지역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 사장은 25일 오전 KT 아현지사에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선망은 오전 11시 기준 60%, 인터넷은 80% 복구를 완료했다"며 "오늘 저녁까지는 90% 이상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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