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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본포럼]"JAL 부활 비결, 무보수로 앞장선 리더의 힘"

등록 2018-11-28 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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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JAL 총괄 임원, 뉴시스 일본포럼 참석

"직원들, 이나모리 회장 믿고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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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일본 기업의 재도약'을 주제로 열린 뉴시스 일본포럼에서 우에다 히데쓰구 일본항공(JAL) 총무·법무·홍보 총괄 임원이 일본항공의 부흥 비결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한때 도산을 경험했던  일본항공(JAL)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부활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무보수로 최전선에 나섰던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 교세라 명예회장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에다 히데쓰구(植田英嗣) JAL 총무∙법무∙홍보 총괄 임원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일본포럼-일본 기업의 재도약'에 참석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JAL이 재건 과정에서 구조조정 반발을 어떻게 이겨냈느냐는 질문에 "이나모리 회장은 일체의 보수를 받지 않고 근무했다"며 "80세에 가까운 연로한 리더가 무보수로 선두에 나서 싸우는 모습을 보고 JAL의 전직원은 분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이나모리 회장은 2010년 당시 78세의 나이에 법정관리에 들어간 JAL의 경영을 맡아 부활을 이끌었다.

우에다 임원은 "이나모리 회장은 JAL이 무너지면 일본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며 "일본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기업들이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JAL을 재건해야 하는 중책을 받아들인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나모리 회장은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지만 남은 직원들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말을 전직원이 들었다"며 "이나모리 회장의 말을 모두가 믿고 따랐다"고 부연했다. 이어 "이나모리 회장은 직원들이 일체감을 갖기 위해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모두가 같은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 불신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하지만 모두가 같은 정보를 갖게 되면서 생기는 위험도 있었다"며 "이나모리 회장은 끝까지 직원들을 믿겠다고 했다. 대다수의 직원들은 전력을 다해 따르자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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