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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신년 설문조사⑤]20대 그룹 CEO 85% "4차혁명 대처, 잘하는 편"...상당수 '규제완화' 필요

등록 2018-12-02 10:00:00   최종수정 2018-12-10 09: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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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분야서 잘하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에 가장 많이 투자 계획"

한국이 4차혁명 주도하려면 정부의 '규제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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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대그룹 CEO 신년 설문조사 (그래픽=전진우 기자)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국내 20대 그룹이 4차 산업혁명에 대체로 잘 대처하고 있으며, 내년엔 인공지능에 가장 많은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가 지난달 말 실시한 20대 그룹 CEO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6명(80%)의 CEO가 4차 산업혁명 등 최근의 기술적 변화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한 CEO도 1명(5%) 있었다.

반면 "그저 그렇다"는 응답은 2명(10%),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명(5%)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그룹 CEO들은 자사가 잘하거나 매우 잘하고 있는 분야(2가지 복수 응답)로 '스마트팩토리'와 '빅데이터'를 가장 많이 꼽았다. 스마트팩토리는 11명(27.5%)이, 빅데이터는 9명(22.5%)이 선택했다.

이어 로봇 5명(12.5%), 인공지능 5명(12.5%), 기타 4명(10%), 사물인터넷 3명(7.5%), 블록체인 혹은 클라우드 3명(7.5%) 등 분야에서 자사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CEO들의 평가는 내년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가장 많이 투자하려는 분야를 묻는 질문(2가지 복수 응답)에 10명(25%)이 인공지능을 꼽았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 원천 기술력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인공지능은 가장 대중화된 스마트스피커뿐 아니라 신약 개발에도 활용되는 등 전 산업에 걸쳐 다양한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해외 시장조사 업체 트랙티카는 전 세계 인공지능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368억 달러(한화 약 39조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내 20대그룹 CEO들은 인공지능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8명(20%), 빅데이터 8명(20%), 사물인터넷 4명(10%), 로봇 4명(10%), 블록체인 혹은 클라우드 3명(7.5%), 기타 3명(7.5%)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한편CEO들은 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며 투자를 확대해가는 것만큼 정부도 보조를 맞춰주길 기대했다.

2가지 복수 응답으로 CEO 17명(42.5%)은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정부가 '규제완화'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꼽았다. 이어 R&D 지원에 12명(30%), 관련 인력 양성에 6명(15%), 교육 개혁에 4명(10%), 기타로 1명(2.5%)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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