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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정식 서비스 잠정 연기...시범 서비스는 계속"(종합)

등록 2018-12-13 16: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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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13일 입장문 발표

"열린 자세로 문제 논의하겠다"

"향후 일정은 결정되는 대로 공유"

택시업계, 20일 끝장집회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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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17일로 예정됐던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 서비스 사업에 대해 택시업계, 정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해왔다"며 "택시 기사님들은 물론 이용자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고민 끝에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열린 자세로 이 문제를 논의해 나가겠다"며 "정식 서비스 시작 등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는 결정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카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모빌리티는 당초 오는 17일 카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카풀 서비스 시행에 항의하는 뜻으로 분신을 시도한 택시기사가 사망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1일 정식 서비스 개시 일정 등 카풀 서비스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표한 데 이어 이날엔 정식 서비스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

다만 지난 7일 시작된 카풀 시범 서비스는 계속해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택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토교통부는 카풀을 1년 동안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하루 2번만 손님을 태우도록 제한한다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택시업계는 이를 거부한 상황이다.

이양덕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상무는 "국토부의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예정대로 오는 20일 끝장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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