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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2019전망]명품이 이끈 백화점, 내년에도 현상 유지할듯

등록 2018-12-20 07:00:00   최종수정 2018-12-31 09: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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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덕용 기자 = 2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지하 1층 체사레파치오티 매장에서 한 여성 고객이 쇼핑을 하고 있다. 2018. 11. 23.(사진=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올해 백화점은 국내 소비위축과 맞물려 상당한 고전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선방한 업계로 평가받고 있다. 화장품, 명품 등 일부 상품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경기에 민감하게 작용해 소비위축 시기에 매출이 부진한 경향을 보이지만 오히려 올해 상당히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백화점의 실적은 명품이 이끌었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소비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지만, 명품 판매 실적은 크게 늘어난 '소비양극화'의 결과다.

실제로 올 1~10월 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 신장률은 모두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3분기까지 명품 카테고리 매출이 18.9%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16.2%, 현대백화점도 14.2% 매출이 각각 증가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단기간에 눈에 띌 만한 반등이 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에도 소비위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가장 걱정거리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최상위 계층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소득과 소비가 둘다 줄어드는 전형적인 위축현상이 뚜렷하다.
 
 다만 '살 사람은 산다'는 말이 여전히 내년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VIP고객을 중심으로한 매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유진증권은 "2018년을 돌이켜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유통채널은 단연 백화점"이라며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감률이 확대됐으며, 소비 경기 부진 속에서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백화점 채널은 경기에 민감하게 작용해 소비위축 시기에 매출이 부진한 경향을 보이는데, 오히려 타 채널대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백화점 채널 호조의 배경은 '명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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