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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미지급 100만 아동 고통"…양육부모 청와대 앞 삭발시위

등록 2018-12-31 11: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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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미지급은 아동학대…정부가 대책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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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9일 대전에서 실시했던 양육비 해결을 위한 사진전. 양육비를 고의적, 악의적으로 지급하지 않은 비양육부모 사진이 전시돼있다. 2018. 12. 31. (사진=양육비해결모임 제공)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해 고통을 호소하는 양육부모들이 새해 첫 날부터 삭발을 하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양육비해결모임(양해모)는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 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삭발식을 열었다. 삭발식에는 양해모 운영진으로 활동하는 2명이 참가했다.

 양해모는 "양육비는 아이들의 생존권과 직결돼 있으며 고통 받고 있는 피해 아동은 100만명이 넘는다"며 "정부가 적극 나서 양육비 피해 아동의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양육부모 대상 아동학대죄 적용 ▲운전면허 취소 및 여권발급 정지 ▲신상공개 ▲국가대지급제도 마련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양해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앞에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253명의 사진전을 열었다. 특히 10년 이상 장기간 혹은 악의적으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50여명은 대형 사진으로 진열됐다.

양해모는 "정부에서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여성가족부 등 정부에 대한 온라인 규탄 및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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