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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 2.7%→2.6%로 하향 조정

등록 2019-01-24 11: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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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2.9%→7월 2.8%→10월 2.7%

성장률 전망치 세차례 연속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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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한국은행이 24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2.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성장세가 더 가라앉을 것이라는 얘기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1.7%에서 1.4%로 내려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7월부터 수정을 거쳐 세차례 연속 내려간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1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제시한 이후 4월까지 유지했다가 7월 2.8%로, 10월 다시 2.7%까지 낮춰 잡은 바 있다.

이는 국내 경제가 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겠으나 설비·건설투자 조정과 고용 부진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에서다. 다만 잠재성장률 수준(2.8~2.9%)의 성장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외 경제 연구기관들은 이미 올해 경제 성장률이 2%대 중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현대경제연구, LG경제연구원은 2.6%로 전망하고, 한국경제연구원은 2.5%로 내다보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2.8%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전망치를 내놨으나 국제통화기금(IMF)은 2.6%를 제시한 상황이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2.6~2.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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