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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의 맛볼까]미세먼지부터 춘곤증까지 다 날려줄 호텔 봄 요리 '톱5'

등록 2019-02-24 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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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그랜드 힐튼 서울 ‘에이트리움'의 '봄 그리고 바다 내음 프로모션'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어느덧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다.

하지만 몸은 아직 겨울 안에 갇힌 듯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다. 겨울의 끝자락에 미세먼지가 더욱더 기승을 부리면서 아지랑이가 몽글몽글 피어나고 꽃내음으로 가득해야 할 새봄을 희뿌옇고 매캐한 뒤덮겠다고 예고하는 탓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몸에 좋은 건강 식재료들을 엄선해 맛깔스러운 요리로 탄생시키는 서울 시유명 호텔들의 봄 음식 프로모션이 더욱더 반갑다. 식보'(食補)로 에너지를 보충하며 힘차게 봄을 맞이해보자.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은 오는 3월1일~5월31일 런치에 지하 1층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에이트리움'에서 '봄 그리고 바다 내음 프로모션'을 연다. 갈래곰보 톳, 꼬시래기, 건파래, 미역 등 해초류를 주재료로 만든 샐러드 등을 뷔페식으로 차린다.

해초류는 담백하면서도 특유의 깔끔한 맛과 독특한 식감으로 환절기 자칫 잃어버렸을 입맛을 되찾아 준다. 특히 몸속 미세먼지 제거를 도와 '중국산' 황사와 미세먼지가 더욱 창궐할 봄철 더욱 필요한 식재료다.

연어, 아보카도, 치킨 등으로 만든 샐러드도 준비한다. 신선한 제철 과일, 디톡스 주스를 함께 제공한다.

성인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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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강남 '프레시 365 다이닝 레스토랑'의 '봄 슈퍼푸드 대전'

○···강남구 대치동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강남은 오는 3월1일~4월30일 2층 '프레시 365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봄 슈퍼푸드 대전'을 펼친다.

'슈퍼'에서 떠올릴 수 있듯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기운을 수혈해 줄 최고의 영양 식재료들이다.

건강한 녹색 잎채소인 시금치를 듬뿍 넣은 '프리타타'가 봄기운을 듬뿍 선사하면 '달콤한 단호박과 매콤한 주꾸미 볶음'은 실종된 입맛을 찾아준다. '바지락 칼국수'가 향긋한 봄 바다 내음을 가득 전할 때. '금귤 샐러드' '봄동 겉절이' 등이 봄날의 싱그러움으로 입안을 채운다. 'LA갈비' '왕새우구이' 등 동물 단백질이 가득한 메뉴도 함께하며 영양 균형을 맞춰준다.

성인 런치 주중 3만3000원·주말 4만5000원, 디너 주중 4만5000원·주말 4만9000원.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주중 디너 뷔페, 무제한 생맥주 이벤트 등을 결합해 4만3000원(인근 회사 한정·명함 필수 지참·예약 필수)에 제공한다. 매주 일요일 디너 뷔페 이용료를 20% 깎아준다. 성인 3만9200원(예약 필수)이다. 봄에 어울리는 핑크빛 로제 와인 '프로베토 로사토 세미세코'를 3만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주중 런치·디너 10인 이상 예약한 고객에게 서울 시내 무료 픽업 셔틀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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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파크 하얏트 서울 '더 라운지'의 '더 테이스트, 봄나물'

○···강남구 대치동 파크 하얏트 서울은 24층 모던 한식 레스토랑 '더 라운지'에서 디너 프로모션인 '더 테이스트, 봄나물'을 진행한다. '24절기' 중 본격적으로 봄을 알리는 '경칩'(驚蟄)인 오는 3월6일부터 4월19일까지다.

당일 엄선한 각종 봄나물을 활용해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4코스 한식 요리를 만든다. 봄나물은 독특한 식감과 싱그러운 향, 그리고 비타민·미네랄(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해 입맛을 살려줄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고 봄철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 탁월하다.  

코스는 나물 수프와 뿌리 채소, 쑥을 곁들인 '국내산 도다리찜'으로 시작한다. 가죽나물(참죽나물 경상도 사투리) 장아찌가 특유의 향으로 입맛을 돋운다. 이어 들깨 소스와 튀각으로 고소함을 더한 '국내산 키조개 구이'를 낸다. 메인 요리로는 홈메이드 간장 소스를 올린 '최상급 한우 등심 구이'와 '봄나물 보리 비빔밥'을 제공한다. 

디저트는 이재진 페이스트리 셰프가 제철 쑥과 리코타 치즈를 활용해 만든 '리코타 쑥설기'다. 자칫 뻑뻑할 수 있는 설기에 리코타 치즈를 더해 부드러운 식감을 자아낸다. 제주 귤 칩이 상큼하게 어우러진다. 커피 또는 차를 곁들인다.

1인 9만원. 와인 2잔 페어링 시 3만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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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한식당 '온달'의 '남도 음식 한 상 차림'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오는 3월1일~4월30일 2층 한식당 '온달'에서 '남도 음식 한 상 차림'을 내놓는다.

간재미(홍어의 전라도 사투리)회 무침과 봄나물 장떡 등 제철 재료를 사용한 메뉴에서 '홍어 삼합' '낙지탕탕이' 등 전라도 대표 음식에 이르기까지 정갈하고 건강한 요리로 한 상을 차린다.

2인 이상 시 주문 가능하다. 1인 8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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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다봉’의 '우럭 냉이 나베'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은 오는 3월1일~5월31일 2층 일식당 ‘다봉’에서 '우럭 냉이 나베'를 선보인다.

우럭은 충남 서산시 앞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자연산이다. 제철답게 한껏 살이 올라 영양과 지방이 더욱 풍부하고, 식감도 연중 가장 쫄깃쫄깃하다. 철분, 칼슘 등 미네랄을 많이 함유해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단백질, 아미노산 등이 풍성해 원기 회복, 해독 등이 탁월하다.

냉이는 봄철 대표 나물이다. 그윽한 향과 특유의 감칠맛으로 미각을 깨운다. 철분, 칼슘 등 풍부한 영양 성분으로 겨우내 쌓인 몸속 피로 해소를 비롯해 면역력 회복·춘곤증 예방·해독 등을 이룬다.

우럭과 냉이가 어우러진 국물은 깊고 시원해 잠든 입맛을 일으켜 세우기에 충분하다.

단품 6만5000원. 생선회, 스시, 봄나물 꼬막 초무침 등을 함께 내는 코스 메뉴는 런치 9만7000원·디너 1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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