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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총궐기에 조희연 "국민과 싸우려 하면 우리는 국민 분노 헤아릴 것"

등록 2019-02-25 11: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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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교사처우개선비도 "에듀파인 전향적 태도 보여야"

조희연, 오늘 서울시의회 교육위에 출석…정면돌파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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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지난해 11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용진 3법'에 반대하는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이날 또 다시 총궐기대회를 예고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국민의 분노를 헤아리지 않을 수 없다며 강경 기조를 나타냈다.  2018.11.29.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5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총궐기대회를 여는 것과 관련,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오늘 한유총 집회에서 일련의 교육부 정책이 사회주의정책이라는 성명서가 나오는 것 같더라"라며 "본인들이 탄압받고 있다는 시선으로 보기보다는 국민 눈높이를 생각해서 전향적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유총 이덕선 이사장은 이날 오후 총궐기대회 대회사를 통해 "사회주의형 인간을 양성코자하는 좌파들의 교육사회주의가 야합해 오늘의 사립유치원 문제를 일으켰다라고 생각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국민과 싸움을 하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우리도 국민들의 분노를 헤아리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사립유치원 교사처우개선비 지급과 관련해서도 사립유치원이 공공성 강화 방안을 선행해야 지원을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예산 심의에서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 도입,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가입, 원비인상률 1.4% 유지 등을 준수해야 교사처우개선비를 지급하라는 의견을 달았다.

조 교육감은 "에듀파인 등의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며 "퇴행적으로 접근하면 늪에 빠진다. 오히려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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