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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소고기·돼지고기 관세 즉시 철폐 요구"

등록 2019-03-02 09: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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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귀국하는 길에 전용기 중간 급유를 위해 2월 28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프-리처드슨 기지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2018.03.01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중국에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나는 우리가 무역 협상을 잘 해내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중국에 농산물(소고기, 돼지고기 등을 포함한)에 대한 관세를 즉시 철폐해달라고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3월 1일 대중 관세를 올리지 않았다"며 "이것은 우리 위대한 농부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나에게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3월 1일까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끝난 지난 24일 대중 관세 인상을 보류하고 무역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3월 중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열어 최종 무역 협정을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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